처서 [處暑]

아름수풀의 想

2004-08-23 13:04:07


한여름날 아무도 나와있지 않은 학의천변

오늘은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 여름의 더위도 한풀꺾인다는 처서이다.
절기의 이름에 걸맞게 더위가 수그러들었다.
열대야에 시달리며 창문을 열어놓고 자던 때가 엊그제인데 이젠 추워서 창문을 열 수가 없을 정도이다.
갑작스런 찬 기운에 몸도 놀랐는지 콧물을 훌쩍거리고 있다.
실로 세월은 시위를 떠난 화살보다 빠르구나.

PS.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는 속담이 있다. 처서 날에 비가 오면 흉년이 든다는 뜻이란다. 남부지방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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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3